작성일 : 24-08-12 17:55
목양편지(12)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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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광수
조회 : 135  

부모의 마음이 10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합니다. 모든 자식들이 신경쓰이고 염려되고 그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 중에 가장 신경쓰이는 손가락이 있다면 아픈 손가락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신학교시절 다른 친구들은 뭔가 배울것이 있는 큰 교회에 갈려고 노력했지만, 저는 도리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개척교회를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곳에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철거되어 지붕이 없는 교회도 섬겼고, 4시간 떨어져 있어 교통편이 좋지 않아 전철에 버스를 몇번 갈아타야만 갈 수있는, 어떤 때는 버스를 놓쳐 몇시간을 걸어들어가야 했던 변두리 지역의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은혜주셔서 교단에서 영향력있는 강남의 큰 교회와, 역사가 깊은 동대문의 대형 교회에서도 섬기게 하셨습니다.


사실 이곳으로 오기 전, 청빙과정을 통해 먼저 결정한 교회가 있었습니다. 털사제일침례교회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중에 절반의 사례비 밖에 안되지만, 선교적 마음으로 돕고자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먼저 교회를 위해 염려하시며 기도하시던 한 성도분의 눈물이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고, 그리고 그 교회는 Interim Pastor가 있어서 그리 급하지 않지만, 우리 교회는 목회자가 시급히 필요한 곳이라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취임식예배 때 설교하신 목사님께서, 취임식은 결혼식과 같다고 하시면서, 하나님께서 목회자와 교회를 이끄셔서 만나게 하셨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의 그런 마음까지도 이곳으로 이끄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고 기쁨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새 일을 이루어가심을 보며 감사를 드립니다. 의외로 곳곳에 숨겨진 믿음의 일꾼들을 보며 진흙속에 감추어진 진주처럼 느껴집니다. 앞으로 수년내에 하나님께서 더욱 믿음의 일꾼들을 세우시고 큰 용사로 일어날 교회가 되게 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회 재정이 넉넉치 않아, 사역을 감당해 나가기에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동안 집사람의 차를 처분한 자금으로 버텨 왔지만, 집사람의 한국 병원방문과 수술로 인해, 그리고 이번에 저에게 생각지 못했던 백내장 증상으로 눈이 시려오면서 홀로 감당하기 보다, 도움과 기도를 요청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성도들에게 부담 가지 않도록, 어려움들을 내색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로 기도하면서 엘리야를 까마귀를 통해 먹이시고, 사르밧 과부로 돕게하시고 축복하신 것처럼,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일에 동참시키시고 축복의 기회를 여시고자 하신다는 믿음을 주셔서, 후원사역 요청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를 아끼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건 때문에 교회에 나오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사역을 기쁨으로 돕고자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기도해 주시면서 주변에 뜻이 있는 분들에게 알려주시고, 여러분안에 하나님께서 자원함의 마음을 주시는 분들의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기도의 후원이 가장 큽니다. 생각나실 때마다 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Kwangsu Kim, Bank of America, Account Number:004131757613, Wire:02600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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