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부드러움에 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지혜는 부드러움의 지혜이다. 부드러움은
온유함에서 나온다. 온유한 마음은 부드러움의 원천이다. 예수님은 온유하신 주님이다. 부드러운 주님이다.
사람들은 거친 사람보다 부드러운 사람을 좋아한다. 부드러운 사람은 따뜻하고 친절하다. 친화력이 있다. 사람들은 부드러운 사람 곁에 머물기를 원한다. 부드러운 사람은
싸우지 않는다. 부드러운 사람은 이기는 것보다 친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 부드러운 사람은 이기는 것보다 사람을 얻는 데 관심이 있다. 부드러운 사람은
남을 잘 되게 함으로써 자신이 잘 되는 사람이다. 결국 모든 사람이 잘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사람이 부드러운 사람이다.
거친 것은 오래 가지 못한다. 오래 남아 있는 것은 부드러운 것이다. 치아가 먼저
빠지지 혀가 먼저 빠지는 법은 없다. 거친 것은 딱딱하고 강하다. 그런 까닭에 거친 것은 부러지기 쉽다. 거칠고 강한
것은 공격을 받게 되어 있다. 반면에 부드러운 것은 유연하다.
유연한 것은 연약하다. 유연한 것은 약하지만 오래 간다. 강한 것은
공격을 받지만 유연하고 약한 것은 도움을 받는다. 그러므로 참된 지혜는 강함을 감추고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참으로 강한 것은 온유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라고 말씀하셨다.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 것은 왕권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땅을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온유한 자는 땅을 다스리기 전에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린다. 온유한 자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안다.
부드러운 사람은 적응을 잘 한다.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은 전통과 변화에 조화를 이룰 줄 아는 사람이다.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은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은 배우기를 좋아한다.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은 창조적이다. 창조성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마음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부드러운 마음을 가꾸도록 하라. 부드러운 마음으로
거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