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도"의 의미: "거룩한 무리(백성)"
2. 거룩하다는 말의 의미
거룩하다는 말은 히브리어 "카도쉬"와 헬라어 "하기오스'란 말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 말은 원래 "자르다", "분리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의 거룩은 "어떤 특별한 사람이나 사물을 신성한 사용을 위해 구별해 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성막에서 사용된 물건을 "성물"(거룩한 물건)이라 불렀고, 사람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던 제사장직을 "성직"이라고 불렀습니다.
3. 왜 성도라고 불렀는가?
* 구약의 이스라엘
(출 19:5-6)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백성이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세상 모든 나라 중에 따로 구별해서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들은 세상 나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 나라로 선택을 받았으며, 따라서 신성한 목적을 위해 구별된 거룩한 백성으로 불려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이 "성도"라고 부르는 이유 입니다.
* 신약의 기독교인
그러나 예수께서 오신 후에 이 언약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민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자기의 백성과 자녀로 삼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이스라엘 사람이라도 에수를 믿지않으면 이 언약에서 제외되고, 이방인이라도 에수를 믿으면 이 언약에 포함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벧전 2:9)을 보면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제 베드로는 복음을 믿은 사람들을 선택받은 족속, 왕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복음을 믿은 사람들을 거룩한 백성, 즉 성도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이 예수를 통해서 죄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구별된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구원받은 자들 안에 거룩한 영(성령)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복음을 빋은 사람들은 성령을 소유한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자기 자료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복음을 믿는 사람들을 "성도", 즉 거룩한 무리(구별된 무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