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기준은 이것이 선한 목적이며, 선을 이루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선을 이루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2장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하시면서 강조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선에 속하라, 선한 일을 도모하라,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이것이 살리는 일인가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살리는 것에 있음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살리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예수님은 그의 삶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십자가에서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전혀 다른 모습, 전혀 다른 인생의 배경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로 모였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주님을 섬김으로 하나가 되었고, 또한 금식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음성을 따라갈 때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살리는 교회였습니다. 학벌과 배경, 얼굴색과 신분, 빈부의 격차를
떠나 모든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교회였으며,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뜻에 있어 사람을 차별하지 않았던 교회였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더 붙잡아 놓을 수도 있었지만, 더 많은 영혼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복음전도를 위해 바나바와 사울을 파송하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