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켰다.
헬라어로 ‘형제사랑’이란 뜻을 가진 빌라델비아는 소아시아 7개교회 중 가장 작은 도시였으나 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의 말씀을 지킨 교회’라는 주님의 칭찬을 받았다. 이는 마치 3%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것과도 같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계 3:8).
여기서 ‘열린 문’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교인들이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이를 ‘복음 전도의 문’으로 해석했다.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고후 2:12). 복음전도를 위해 주님께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셨다는 것이다. 빌라델비아에 최초로 전도한 사람은 사도바울의
친척 ‘누기오’로 전해진다.
또 주님께서는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에게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겠다”(계 3:10상)고 말씀하신다. 또 충실한 성도들을 향해 이기는 자는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겠다”(계 3:12). 현재 세상으로부터 크고 작은 도전을 받고 있는 성도들을 향해 울림을 주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