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중심가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최 집사가 새해를 맞아
결단하고 30여년 동안 열어왔던 식당에 ‘주일은 쉽니다’란 표지를 내걸었다. 이제 비로소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긴다는 신앙고백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지난 주일엔 종업원 10명을 교회에
등록시켰다. 주일에 예배드리는 것을 그날 근무하는 것으로 인정해주었다. 종업원들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
“목사님으로부터 주일을 잘 지키라는 설교를 듣고 두 가지가 가슴에
꽂혔습니다. 첫째는,잘 사는 것도 좋지만 잘 믿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주일날 문을
닫으면 안 믿는 사람이 장사가 잘 되니 이 또한 큰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두 가지 깨달음으로 인해 제 삶이 달라졌어요.”
주일성수가 가져다준 복이었다. 사람은 변해야
한다. 그 변화의 순간이 바로 복된 삶의 초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