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경 스코틀랜드의 대학에서는 명예학위 수여자를 야유하는 습관이 있었다.
학생들은 발코니에 걸터앉아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으려는 사람이 원래 광부였다는구먼! "하곤 했다.
언젠가 리빙스턴이 학위를 받기 위해 이 학교에 왔다. 많은 사람들은 학생들의 태도에 관심을 나타내며 지켜보았다. 그러나 리빙스턴의 모습을 본 학생들은 모두 기립하여 그 자리에서 서 있을 뿐이었다.
밀림에서 사자에게 어깨를 찢겨 한 손을 축 늘어뜨린 아주 험한 피부를 한 노선교사가 명예학위의 수여자였기 때문이었다. 봉사의 결과로 상처, 영광을 얻기 위한 손실, 그리스도로 인한 욕됨 등 더 이상 영예로 운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옛날 어떤 시인은 영웅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멘'이라는 검만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 검에는 싸울 때 입은 상처 외에 아무런 명예의 장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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