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보통 극한 고통을 만날 때 삶의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존 버니언은 얼음장같은 감옥 속에서 천로역정을 집필했다. 파스퇴르는 반신불수 상태에서 질병에 대한
면역체를 개발했다. 프란시스 파크맨은 시력이 약해 종이에 커다란 글씨로 ‘미국사’라는 20권의 대작을 집필했다. 에디슨은 청각장애자였으나 축음기를 발명했고 밀턴은 사각장애인이었으나 영국 최고의 시인으로
칭송받았다.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지체장애인이었으나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
역사는 고통과 시련에 용감하게 맞선 사람들에 의해 새로 쓰여진다. 태풍이 몰아치면 닭은 자신의 날개속에 머리를 파묻고 잔뜩 움츠린다. 그러나 독수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바람을
이용해 유유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바이킹은 북풍에 시달릴 때 큰 배를 만들었다. 위인들은 인생의 위기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는 시련을 ‘신의 저주’로 여기고 움츠리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