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각자는 바퀴의 '살'이다. 살이 테에 조여 붙여 있듯이 우리는 공동의 중심으로부터 바깥쪽을 향하여 제각기 힘을
뻗친다. 갖가지 뜻하는 바들이 다름은 우리의 본성에 속하여 우리의 삶을 풍요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풍요를 운위하기에 앞서 분열을 막는 테두리 즉 '테'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일치를 낳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없어서는 안될 이 '테', 혹 우리가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 테두리란
무엇인가? 이름하여 단체요, 공동체며 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