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참새 두 마리
60마일의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도로 변에서 처절하게 싸우는 참새 두 마리를 보았습니다. 빠진 깃털을 하늘에 날리면서 서로 맹렬히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차가 가까이 가는 데도 참새들은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공중으로 날아 오르더니 앞도 보지 않고 차가 가는 방향으로 푸드덕거리며 달려들었습니다. 결국 차 앞 유리에 쿵 소리를 내며 크게 부딪혀 피자국과 깃털을 묻혀 놓았습니다. 참새들은 싸움에 너무 몰두하여 더 무서운 위험이 있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 싸움의 대가는 죽음이었습니다.
우리도 이 두 마리의 참새들처럼 행동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싸우면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쪽이 다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한을 품고 다니며 도가 지나치도록 화를 냅니다. 그 참새들이 무슨 이유로 싸웠는지는 모르지만 목숨을 바칠 만큼 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들의 다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참새들에게서 교훈을 배웁시다. 불만을 잊어버리고 언제든지 용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당신 자신이 잘못했을 때에는 그 사실을 인정합시다. 당신 안에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주시기를 성령께 (22-23절) 간구하십시오. 싸울 마음이 생기면 길가에서 죽은 두 마리의 참새를 기억하십시오!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라디아서 5:15)
기도: 성령이시여, 저의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새로운 소망을 주시옵소서.
분노의 감정에 지배받지 않고 평화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옵니다.
한태완 목사 <예화포커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