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9-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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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농부가 “하나님, 이번 여름에는 햇빛을 많이 주셔서 농사가 잘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런데 가을에 추수를 해보니 쭉정이만 가득했습니다. 농부는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하나님, 농사가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이게 뭡니까? 농사를 다 망치지 않았습니까?”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잘못이 없다. 나는 네가 요구하는 햇빛을 충분히 주었다.” 그러자 농부는 왜 농사를 망칠 수밖에 없었는지 물었고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햇빛만 구했지 찬 서리를 구하지 않았다. 찬 서리가 없으면 곡식은 영글지 않는단다.” 서리 없이는 곡식이 영글지 않고 고난 없이는 인생이 견고해지지 않습니다. 고난과 역경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시편 119편 71절에는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의 순간이 있었기에 값진 열매들이 맺히고 그것으로 인해 먼 훗날 돌이켜보면 오늘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 삶에 일어난 환영할 수 없는 사건들,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삶을 견고하게 하는 유익한 고난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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