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이혼률이 가장 낮은 남미의 어떤 나라에는 '결혼자격시험'이라는 것이 있어서 결혼을 하려면 누구나 자격시험에 합격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부 기구의 전문 교육기관에서 하루 6-7시간씩 10일 동안 합숙하며 결혼생활과 부부관계, 일반 위생과 자녀교육 등등을 배우고 마지막 날에 시험을 봐서 일정한 점수를 얻으면 '결혼 자격증서'을 받게 됩니다.
합격하지 못하면 하루 이틀 재교육을 받은 뒤에 다시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만약 '결혼자격증서' 없이 결혼을 하면 법률적으로 아무런 보장을 받지 못합니다. 자녀의 입학, 사회적 지위, 재산 상속 문제에 있어서도 부부로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회사나 사회에서도 '결혼자격시험'을 본다고 하면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가장 우선적으로 시간적인 배려를 해주는 분위기라서 일부러 '결혼자격시험'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결혼자격시험' 제도를 도입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혼준비' 라는 것이 집을 장만하고 가구를 사고 살림을 마련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진지하게 결혼이란 무엇이며, 어떤 책임이 따르며, 결혼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먼저 공부를 하고 나서 결혼한다면 그래도 결혼생활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