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정글을 탐험한 학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재미나는 실험을 해 보았다. 그곳에 사는 수 많은 종류의 짐승들을 한 종류씩 없애 보기로 한 것이다. 먼저 새를 없애 보았다. 그랬더니 새소리가 없는 정글은 마치 공동묘지처럼 적막한 숲이 되어 버렸다. 그 다음에는 원숭이들을 쫓아내 보았다. 이가지 저가지를 옮겨 다니며 나뭇가지를 꺾고 숲을 망가뜨리는 원숭이들인줄 알았는데, 원숭이들이 떠난 숲은 나무들이 서로서로 엉키고 덮히면서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놀라운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징그러운 뱀들을 다 제거해 보았다. 그랬더니 천적이 없어진 쥐들이 그 숲에서 판치며 날뛰기 시작했고 쥐들로 인해 해충을 잡아먹던 벌레들이 모두 없어짐으로 숲이 병들어 죽어가는 것이었다.
이 실험을 통해 학자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은 모든 것이 공존 할 때에 건강하고 질서가 잡힌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서로 돕고 공존하며 관계가 아름답도록 모든것을 창조하셨다.
가끔씩 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만약 나 같은 사람만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 숨이 막혀서 나도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내가 늘 감사하는 것은 나와 전혀 다른 성격을 소유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게하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나를 엑셀레이터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브레이크에 비유하고 싶다. 만약에 모두가 다 엑셀레이터라면 어떻게 될까? 아니면 모두 다 브레이크라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래서 인간은 넓은 의미에서 서로가 서로를 돕는 헬퍼(Helper)이다. 인간은 멍석을 깔고 함께 둘러 앉아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