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 과 (마가복음 1:14-15)
바른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 悔改]라는 단계를 걸쳐야 합니다.
주님께서 지상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도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는 것입니다. 오늘은 회개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회개란 무엇일까요?
"잘못을 뉘우치고 돌이켜서 고친다"는 뜻입니다. 태양을 등지고 걷던 사람이 어느 날 자기가 태양을 등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 돌아서서, 태양을 향하여 걸어가는 것처럼, 그 동안 하나님을 등지고 살다가, 어느 날 자기가 하나님을 등지고 산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뉘우쳐,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 쪽으로 바꾸고, 하나님을 향하여 나가는 삶을 회개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단순히 죄를 뉘우치는 정도가 아닙니다. 회개는 죄를 깨닫고, 그래서 마음으로 아파하고, 뉘우침은 물론, 그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던 생활에서 하나님 중심의 생활로, 죄악 된 생활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되는 의로운 생활로 완전히 돌아서는 것을 말합니다.
2. 고백과 회개의 차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한국 교회에서는 고백이라는 말과 회개라는 말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엄격히 따지면 회개와 고백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개는 일평생 한번이면 됩니다. 그러나 고백은 계속해서 해야 합니다. 대개 교회에서 듣게 되는 회개하라는 말은 정확히 한다면, "죄를 고백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고백한다는 것이나 회개한다는 것이 교회에서 별 차이 없이 쓰이고 있습니다.
회개란 불신자가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자기는 하나님을 떠났던 죄인인 것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그 동안 하나님을 믿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의 죄에 대한 용서를 빌고, 하나님을 알지 못함으로 저지른 수많은 죄악을 사하여 달라고 간구하는 행위로서 단 한번이면 족합니다. 일단 우리가 하나님께 회개하게 되면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인하여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고, 우리 죄를 사하셔서, 우리 죄를 다시는 기억조차도 안 하시고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십니다.
고백이란 신자가 매일 매순간 나의 잘못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비록 구원받은 자라도 이 세상 살 동안 죄악 속에 살면서 죄를 짓게 됩니다. 성도가 죄를 범하면, 그는 구원에서 떨어지고, 하나님이 그 사람을 버리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비록 구원은 받았지만, 세상에 살아가면서 죄를 범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계십니다. 이미 우리가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했을 때,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는 완전히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한번 받은 구원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자가 죄를 범하게 되면 신앙인으로서의 능력이&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