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요한복음 20:19-29
첫 부활주일은 큰 기쁨의 날이었습니다. 모든 눈물을 거두어 주신 날입니다. 수난 금요일은 말 그대로 눈물의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도 많은 여자들뿐만 아니고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곡하고 애통해 하였습니다. 부활 주인 이른 아침에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 가까이 와서도 무덤 밖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나타나 그 모습을 보일 때에 그들의 기쁨은 말 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잡하시기 전날 밤에 이미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사실 그들의 눈물만 거두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해 사망이 세상에 들어온 이후로 이 땅 위에 뿌려진 인류의 모든 눈물을 거두신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가 다시 살리겠느냐?" 하는 의문은 욥기 이래 인간의 끊임없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부활 주일은 이 인간의 깊은 욕구에 대한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대답입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가운데 다시 살아
잠자는 자의 처음 익은 열매가 되었도다.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었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살리라"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여 주십니다.
* 기도: 이 부활주일의 기쁨을 생각할 때에 우리 가정에 새로운 승리, 새로운 기쁨의 크신 은총을 더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