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이 형상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짐승과 같은 비참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이 비참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셨고
그 이후에도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선행의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선행을 왜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기 전에 “우리가 선행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먼저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행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새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선행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새롭게 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죄와 비참 아래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만 쌓을 뿐입니다. 선행은 이런 상태에서 해방되어 새롭게 되고
성령의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행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고 그 결과 그분을 닮게 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실천하셨습니다. 이제 하늘에 계신 그 분은 성령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의 은혜로 구속을 받았듯이 이제 성령의 능력으로 선행을 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