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리스도와 성령과 교회의 관계
1) 교회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교회이다. 그것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죽음이 비로소 교회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교회라는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대리(대속)적 죽음’을 기초로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우리는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에서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관계는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로 교회는 시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초석으로 하여 세워져야 한다. 다시 말하면 시간에 따라 성장하며 완성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3) 그리스도를 통하여 수립되는 교회는 세 가지 기본적인 양상이 있다. 첫째, 그리스도의 죽음은 개인들을 온전한 양심을 갖게 한다. 둘째, 십자가의 교회는 부활의 빛에 비추어 그리스도 안에서 칭의(의롭다고/ 죄 없다고 해 주심) 되고 성화(거룩해짐, 예수님을 닮아감)된다. 셋째, 새(거듭 난) 인간의 초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또 그리스도는 교회 공동체를 존재하게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보게 한다.
4)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과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 안에 계시로 역사하시며, 교회가 성령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지속적으로 갖게 되었다.
5) 교회가 생기는 것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통하여 존재하게 된다고 본다.
6) 교회는 성령에 의한 교제적 측면에서 다섯 가지 요소로 이해된다. 첫째 교회는 성령의 활동의 장소이다. 둘째, 교회는 공동체이나 교인 개인, 개인이 소중하다. 셋째,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이다. 넷째, 성도의 사귐은 사랑의 사귐이다. 다섯째, 통일성이 있는 공동체로서의 교회이다.
7)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늘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교회의 헌신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교제와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