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은 교회를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교회가 세계적인 교회가 될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적으로, 단체적으로 교회가 건립되고 거룩하고 온전케 되기를 원하신다.
주께서 교회에 목사를 세우시는 것도 "성도를 온전케 하며......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다(엡 4:12).
하나님의 목적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다(엡 5:27).
하나님의 뜻은 성도 개개인이 거룩하고 흠 없는 온전한 자로 나타나는 것이요 그들의 연합체인 교회가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이다.
성도들은 에베소서 1:4-14이 증거하는 대로 창세 전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구속(救贖)함을 얻고 하나님의 복음을 믿음으로 성령의 인치심을 받은 자들이다.
이러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들의 수는 온 세상에 충만케 될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목표이다.
이와 같이 교회의 본질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연합과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있다.
여러분은 교회의 참 회원인가?
무형적 교회와 유형적 교회
교회는 성도들의 교통이라고 정의할 때 우리는 교회를 무형적 교회와 유형적 교회로 구분해 이해해야 할 것이다.
땅 위의 교회들의 불완전함을 생각할 때 이러한 구분은 더욱 필요하다.
우선, 참 교회는 무형적(無形的) 교회로 이해된다.
그 교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진술대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모든 사람들, 즉 이미 구원받았고 또 지금 구원받고 있고 또 장차 구원받을 모든 사람들로 구성된다.
교회는 오직 그들로만 구성되며 그들의 수는 충만할 것이다.
참 교회를 무형적 교회로 이해해야 할 이유는, 우리가 이미 천국 간 자들이나 장차 구원을 얻을 자들이나 아니 현재라도 온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성도들을 다 볼 수 없기 때문이며 또 우리는 현실적으로 현재의 교회 속에서도 구원받은 참 신자들과 구원받지 못한 거짓 신자들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참 교회는 단지 무형적 교회일 뿐만 아니라, 또한 유형적(有形的) 교회이다.
교회는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과 그 자녀들로 구성되며 그들로 구성된 교회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교회이다.
특히 교회는 공동적 신앙고백과 예배, 성례, 그리고 외적 조직 등에서 그 유형적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유형적 교회의 한 특징은 그 회중 가운데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포함될 수 있다는 데 있다.
마태복음 13장의 곡식과 가라지 비유는 세상에서의 교회의 모습을 나타낸다.
교회 속에는 종종 위선자들이나 가룟 유다 같은 이들이 섞여 있다.
구약 시대나 예수님 당시의 교회의 모습에서나, 또 고린도 교회와 갈라디아 교회 및 아시아의 일곱 교회들과 그 이후 교회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교회는 여러 가지 교리적, 윤리적 문제들을 안고 있었고 참 교인답지 않은 자들을 포함하고 있었고 참 교회답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