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아프리카로 선교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를 아끼는 지도 교수는 “자네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왜 학업을 포기하고 아프리카로 떠나려 하는가? 그곳에서 선교하다가는 1년 내에 죽게 될지도 모르네. 그것은 미친 짓이야”라고 충고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오지로 뛰어든 그 학생은 끝내 원주민들의
손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선교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스승에게 이러한 편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저는 아프리카 선교 사업이 마치 커다란 다리를 건설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교량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땅 속에 얼마나 많은 돌이 묻혀야 하는지를 교수님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저에게 아프리카의 땅 속에 묻히는 이름 없는 하나의 돌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제가 그렇게 함으로써 아프리카의 땅 위에 복음의 열매가 맺힐 것을 확신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