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성령은 예배자의 마음을 예배에 집중하게 하고 매순간 은혜로 채우신다.
즉 예배자의 마음에서 세상 염려, 삶의 두려움, 분노, 좌절감 등을 제거하시고,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은혜를 덧입고자 갈망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신다. 그리고 예배를 방해하는 사탄의 공격(잡념, 육체의 통증, 두리번거리고 잡담하게 하는 것)을 차단시켜 주신다. 또 찬송을 부를 때 모든 노랫말이 진정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기도와 신앙 고백이 되게 하시며, 대표 기도자의 기도에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말씀을 들을 때 깨달음과 회개함과 전적으로 의지하는 마음을 주신다. 특히 성령은 설교 말씀이 각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르쳐 주신다.
따라서 성령의 기름 부음 속에서 드리는 예배에는 자유함과 기쁨과 능력과 평안이 임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런 준비 기도 없이 예배에 임하지 말라. 예배를 드리고 난 뒤에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먼저 성령의 기름 부어 주시는 은혜를 받아야 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