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도원에 젊은 청년 하나가 자원하여 들어왔습니다.
어느 날 늙은 수도원장이 보니, 그 청년 서원자가 따뜻한 봄볕을 쬐며 계단에 앉아 평화로운 모습으로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무슨 성경이냐?"
"예... 로마서를 읽고 있습니다."
"뭘 읽느냐고 물은 것이 아니라, 너는 무슨 성경이냔 말이다.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성경이 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성경을 왜 읽습니까?
연구하기 위해서, 설교를 하기 위해서, 마음의 양식과 교양을 축적하기 위해서, 말씀대로 따라 살기 위해서... 다 아닙니다.
성경은 성경이 되기 위해서 읽어야 제대로 읽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