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 속에 감사부터 회복하면
어떨까 싶다. 소아 암 병동에 심방 갔다가 돌아오면서
요즘은 학군 정도가 아니라 학원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를 간다는 기사를 보면서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머리가 다 빠져버린 핼쑥한 아이를 쳐다보고 있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떨까?
오늘도 두 다리 멀쩡하게 딛고 씩씩하게
돌아오는 우리아이를 바라보면서 감사하지 않는가?
다녀오리라는 말을 남기고 간 남편이
매일 수십 건씩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남편의 모습이
감사하지 않는가?
감사가 있는 곳에 행복이 있을 찐데,
행복하자고 사는 것인데 꼭 그렇게까지 악을 쓰며 살아야만 하는가 싶다.
작은 것에 감사,
있는 것에 감사. 이것이
행복의 시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