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내 모습이
처음 비추어 보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성경에 비추인
내 모습은 너무나 더럽고 불결하고 불완전했습니다.
성경에 비추인
내 모습은 돼지우리에서 뒹굴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비추인
내 모습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비추인
내 모습은 남의 실수를 그렇게 고소해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비추인
내 모습은 사랑한다고 큰소리친 것이 실은 야심이었습니다.
성경에 비추인
내 모습은 대단한 욕심과 탐심으로 뭉쳐진 사람이었습니다.
아! 그 초라하고
비참하고 추잡스러웠던 내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 성경책이 맑고
투명한 거울이 되어 나를 빤히 비추던 그 순간을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