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비텐베르크 성에 숨어있는 동안에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대과업을 완성했다. 그가 성경을 번역하던 방의 벽과 기둥에는 지금까지 잉크 자국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에게는 이 괴로운 은둔 생활 중 차라리 교황과 타협하여 좋은 자리를 얻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 낫겠다는 유혹이 마음속에 여러 번 생겼었다. 그때마다 루터는 '사탄아 물러가라'하고 외치며 잉크병을 벽이나 기둥에 던졌다고 한다. 루터가 사탄에게 'No'하는 순간은 하나님께서 'Yes'하는 순간이다. 우리는 유혹 앞에서 No라고 할 수 있는 선택의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