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역사의 뒤안길로 지나 갔습니다. 돌이켜 보면 실수도, 아픔도, 힘든 때도 있었지만, 또한 크고 작은 감사의 부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곰곰히 돌이켜 보면 우리의 발자취 순간 순간이 다 하나님의 은혜 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지나간 것에 머물러 있을 순 없습니다. 지나간 것들 붙잡고 싶다고 해서 붙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또 붙들고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늘 새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허리띠를 묶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실 새로운 일들을 바라보며 달려가기 위해, 이제 출발선에 새 마음을 품고 서야 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에게 새 마음을 주셔서 대망의 새해를 새로운 각오로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15:13).
작년 교회의 표어대로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43:19)," 2022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새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이제 2023년 새해를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새 일들을 더 구체적으로, 더 크게 나타내시며 이루어 가시기를 소망하며, 새해 이 말씀을 붙들고 함께 한 해 더 기도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안에 행하실 새 일들을 기도하십시다. 새해 하나님의 일들을 나의 새 마음에 품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젼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는 은혜를 체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어지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