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남보현 목사입니다.
정윤태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제일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잘 지내시지요?
저와 저희 가족은 한국에 돌아와 이제 석달이 되었습니다.
그간 다시 고국에 적응하느라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설교도 하러 다니고 그간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을 만났습니다.
신기한 것은 문득 문득 털사의 풍경과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지난 일들이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사실 긴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 2년 ..
그런데 저희 가족 모두의 마음에 너무 소중하게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추석이라고 부산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명절이 되니 털사가 생각나네요.
넉넉한 인심으로 타향의 명절을 풍요롭게 했던 교인들의 인정이 떠 올랐습니다.
아무튼 다들 너무 뵙고 싶습니다.
저는 개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정수도인 세종에서 11월부터 교회를 시작합니다.
그 동안은 기도 모임을 하고 또 개척 멤버들을 모집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인도하심이 있어 순종하려 합니다.
저와 저희 가족 그리고 새롭게 시작될 교회를 위하여 기도 많이 해주세요. ^^
살다보면 언젠가 또 뵐 날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남보현 목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