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당시 독일의 히틀러는 ‘게르만 민족 우월론’을 주장하면서 죄 없는 유태인들을
핍박했습니다. 수많은 유태인들이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어갈 때 그들이 눈
물을 뿌리며 던진 질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지금 어디 계십니까? 하나님이 왜 이런 고
통을 허용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후
연합군이 이 수용소를 탈환한 후 내부를 조사하
다가 한쪽 벽에 쓰여 있는 찬송가 가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그리스도인이 그의
신앙의 고백으로 기록해놓은 구절이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
네.’ 하나님의
사랑? 이 지옥 같은 수용소에서 하나님의 사랑이라니 웬말입니까? 그러나
또 다른 곳에도 이런 글자가 선명하게 쓰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계십니다.’ 하나
님께서는 이 땅을 통치하십니다. 비록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지 않는 절망적인 영역이 있
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런 곳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실망스럽고
답답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믿음의 눈을 가지고 현실 속
으로 들어와 계시는 하나님을 찾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