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 은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 성을 부르던 말이다. ‘시온’ 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사막’ 이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그렇게도 사모한 수도 예루살렘에 왜 하필 사막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사막의 노래’
라고 불리는 이사야 35장 이 해답을 준다. 선지자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인간 구원의 역사를 ‘사막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는 것’으로 노래하고 있다. 환난과 죽음의 사막에 물이 솟아서 생명의 샘이 되듯, 시온성이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사막과 같이
황량한 세상에서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을 생명의 활력이 넘치는 사람들로 바꾸는 비결은 무엇인가? 부패하고 어두워지는 사회를 밝게 바꾸는 비결이 누구에게 있는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시온의 백성으로 삼아 주실 때 그들의 삶은 변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