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을 뜻하는 프뉴마는 영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신 뒤 코에 불어넣은 생기가 바로 프뉴마인 것이다. 우리가 공기를 들이마셔야 사는 것처럼 영혼도
호흡을 해야 살 수 있다. 이 영혼의 호흡이 바로 기도인 것이다.
숨이 드나드는 기관지에 장애가 생기는 병을 천식이라 한다. 들이마실 때는 문제가 없는데 공기를 내뿜으려 하면 잘 나가지 않고 소리만 요란하게 된다. 영혼의 호흡인 기도에 장애가 생기면 우리의 죄를 고백하지 못하게 되고 우리는 겉모습만 요란한 외식적인 삶에 빠지게 되고 만다. 중보기도를 통해 기도의 영역을 넓힌 분들의 삶을 보면 두려울 것이 없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든 새로운 뉴스를 접하면
먼저 기도의 무릎을 꿇는 것이다. 신문의 모든 이슈를 기도 제목으로 삼아 전세계를 품고 기도하는 후배 의사가 있다. 그는 이미 아버지의 마음을 품은 선교사이며 그의 영혼은 영의 호흡을 통해 늘 맑게 보존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