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그 육신의 몸이 신령한 몸으로 변했습니다. 그 신령한 몸이 40일 동안 제자들과 같이 있다가 마지막에는 하늘로 승천하였습니다. 이 신령한 몸이 하늘로 승천한 후에는 이 땅위에 보이는 몸을 대신 세웠습니다. 그 몸이 곧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문자 그대로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생명수를 주는 구원의 우물이 되는 것입니다. 일세기에도 많은 목마른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서 생명수를 마시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2세기에도 그러했고, 3세기에도 그러했고, 오늘날 20세기에 와서도 또한 그러합니다.
어거스틴은 성경만 읽은 것이 아닙니다. 주일마다 진실되게 근실하게 밀리노 교회에 나가서 여러 성도들과 같이 하나님께 예배하며 그때 로마 제국 일원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하는 성
암부로스 목사의 설교를 통해서 더욱 깊은 자리에 들어갔고 풍성한 생명수를 마신 것입니다. 이 교회야말로 이 광야같이 메마른, 아니 사하라 사막같이 쓸쓸한 세상에서 영적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고 있는 그대로 구원의 우물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