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9-03 07:26
부름
인쇄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487  

“여보, 식사하세요.”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반가운 소리인데, 바로 나를 살리는 생명의 소리입니다. 이 소리가 없다면 저는 벌써 굶어 죽었을 것입니다.

“아빠!”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소리인데, ‘빠’의 억양이 위로 ↗ 아래로 ↘ 그냥 나오느냐 → 에 따라 요구사항이 달라집니다. 억양이 ‘빠∼ㅇ’이렇게 꼬부라져 ‘빵’이 되면 그건 돈 내놓으라고 아양 떠는 소리입니다. 이 소리에 제가 가장 약합니다.

“주여!” 하루에도 몇 번씩 제가 주님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저는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 주님을 부릅니다. 주님을 부르는 것은 아내나 딸들이 저를 부르는 소리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인간들은 물리적인 시공간에 매이기 때문에 가까이에 그 사람이 없으면 아무리 크게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안 계신 곳이 없으시기에 언제든 부르면 대답하십니다.

그런데, 아무나 누구나 언제든지 ‘주여!’ 하고 주님을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과 나와의 관계는 주님께서 먼저 나를 불러주시지 않으면 나는 주님을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주니 임” 하고 부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주님께서 ‘먼저’ 내 안에서 나를 부르셨기에 내 영이 ‘주님’ 하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님의 낯을 피하여 어둠속에 있을 때, 내 입에서는 ‘주님’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애를 쓰고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었는데도 그 단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알았습니다. 내가 주님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먼저 나를 불러 주시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87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48 구원의 물 웹섬김… 06-21 470
747 보혜사 성령님 웹섬김… 10-07 471
746 이름 없는 하나의 돌 웹섬김… 10-28 471
745 부활절의 첫 복음 웹섬김… 03-31 472
744 성령 받은 사람의 삶 웹섬김… 11-09 474
743 선한 영향력 2 웹섬김… 09-01 475
742 욕을 하랴 축복을 하랴 웹섬김… 06-07 476
741 성경을 읽을 때 영으로 읽어라 웹섬김… 05-19 478
740 우리 교회 발전소 웹섬김… 06-09 480
739 감사 웹섬김… 07-21 483
738 미래의 인도자 웹섬김… 01-12 483
737 단 한 분만을 위하여 웹섬김… 03-30 484
736 시각의 차이 웹섬김… 11-11 485
735 성장 웹섬김… 09-16 486
734 받은 은혜 잘 지키기 웹섬김… 09-23 486
733 은혜 지키기 웹섬김… 01-07 48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