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만 부인의 [광야의 샘]이란 글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나는 누에고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마침 여러 마리의 누에고치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었다. 너무도 작은 구멍
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불가능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데 한 마리,두 마리, 그토록 작은
구멍을 통해 천신만고 애쓰더니 결국은 빠져 나와서 공
중으로 훨훨 날아 올랐다. 나는 마침
또 나오려고 애쓰는 고치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
을 넓게 잘라 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하나님보다 더욱 사랑과 자비가 많다고 자족하면서
혼자 웃었다. 내가 넓게
열어준 구멍으로 나비는 쉽게 나왔으나 문제가 생겼다. 공중으로
솟아 오르려고 몇 번 시도하면서도 결국 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맴돌
뿐이었다. 앗
차!! 나는 깨달았다. 작은 구멍에서 고통하며 힘쓰면서 나와야 그 몸의 영양분을 날개 끝
까지 공급하게 되고, 날개가 나올 심하게 마찰되면서 날아 오를 만큼 강건해 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하지 않았던가? "고난당한 것이
내게유익이
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