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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6-04 00:00
워런 버핏과 함께 하는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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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3,227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75)과 함께 점심을 먹는데 62만100달러(5억7천만원 가량)을 지불하기로 한 인물은 중국인 사업가이었습니다.

지난해 6월 말 온라인 경매사이트 e-베이에서 버핏과의 점심을 낙찰 받은 이 사람은 경매 후 10개월 만에 뉴욕 맨해튼 49가의 스테이크 하우스인 '스미스 앤드 월렌스키'에서 가졌습니다. 돤융핑(段永平, 46)은 중국에서 맨손으로 시작해 자수성가한 인물로 현재 미국에 살고 있으며 그동안 그는 4,000만 달러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해 온 전자회사 사장입니다.

버핏과의 점심경매는 200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2004년에는 20만2100달러, 2005년에는 35만1100달러에 낙찰됐었는데 이번에는 62만100달러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이 경매 수익의 전액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구호단체인 '글라이드 파운데이션'에 기부됩니다. 버핏은 오찬 중에 투자 및 회사 경영 등에 대한 각종 조언을 해줍니다.

워런 버핏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니면서 신문 배달 등을 통해 9,800달러(1,127만원 상당)를 모았고 이를 밑천으로 하여 50년이 지난 지금에 429억달러(50조원 상당)의 거금을 벌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있는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거의 50년 전에 구입한 3만1,500달러(3,600만원 상당)의 허름한 집에서 살며, 20달러짜리 스테이크 하우스를 즐겨 찾으며 낡은 중고 자동차를 직접 몰고 다니며 12달러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고 집 근처 편의점에 들러 신문을 사곤 합니다.

그가 부자 된 비결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그것은"절약하고 의리를 지키며 잘 아는 분야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전 재산의 85%인 370억 달러어치 주식을 자선단체에 내놓기로 했는데 이것은 사상 최대 규모의 기부금입니다. 버핏은 기부금의 80%가 넘는 300억 달러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가 만든‘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내 이름으로 새로운 재단을 만들어 키우기보다 기부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재단에 주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20%의 기부금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이름을 따‘수전 톰슨 버핏 재단’과 자녀들이 운영하는 3개 자선단체에 내놓을 계획이라 합니다.

우리는 버핏과의 점심 식사 값이 왜 그렇게 비싼지 알듯합니다. 그는 자신에게는 고통스러울지 모를 근검절약을 지켜나가게 하고 남을 위해서는 모든 재산을 내어 놓은 섬김의 삶을 실천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버핏과 함께 식사를 하는 그 중국사업가도 이미 4,000만 달러를 기부하였다는 사실도 이를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버핏과 점심을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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