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0-01 16:40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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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5,969  

세계최고의 성악가로 알려진 잉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1873-1921)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어느 가난한 집안에서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엔지니어인 그의 아버지는 잉리코도 엔지니어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잉리코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나폴리에 있는 어느 공장에서 기계공으로 근무하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에는 위대한 성악가가 되려는 간절한 꿈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제대로 된 성악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으며 그의 형편으로는 개인레슨을 받는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성악레슨을 받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가슴 부풀어 애타게 기다리든 첫 레슨시간, 선생님은 그 소년의 노래를 듣고는 매정하게 말했습니다. "너는 성악가로서의 자질이 없다. 네 목소리는 덧문에서 나는 바람소리 같아" 그 말을 하고는 내일부터 올 필요 없다고 말하며 잉리코를 돌려보냈습니다.

잉리코는 그 말을 듣고 크게 좌절하여 모든 일에 의욕을 잃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실의에 빠진 잉리코를 바라보며 걱정하던 그의 어머니가 아들을 가슴에 꼭 껴안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꼭 훌륭한 성악가가 될 수 있을 거야" 그리고는 어머니는 아들을 품에 안은 채 말했습니다. "이제부터 엄마가 너를 도울 거야,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너를 도울 게, 너는 틀림없이 훌륭한 성악가가 될 수 있어" 어머니의 따뜻한 격려의 말을 들은 잉리코는 심기일전하여 열심히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그가 21세가 되던 1894년 나폴리에서 첫 무대를 밟았고 1902년에는 몬테카를로의 오페라극장과 런던의 코벤트 가든 왕립오페라극장에 출연하여 절찬을 받았으며 그 이듬 해에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도 출연하였습니다. 잉리코는 주역 테너가수로서 명성을 떨치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만도 607회나 출연하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그의 가창은 벨칸토창법의 모범으로 인정되었으며 미성과 정확한 기교로 널리 알려졌으며, 호감을 주는 자연스런 유머의 소유자로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오늘 날에도 잉리코 카루소라 하면 20세기 초의 오페라 황금시대를 구축한 성악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잠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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