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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21 00:00
절망이 아니라 희망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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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6,413  

배가 바다를 항해하다 암초에 부딪혀 배는 파선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선한 사람들은 모두 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한 사람이 생존하였습니다. 정신을 잃고 파도에 이리 저리 밀리다 작은 섬에 도착하였고 그는 눈을 떴다. 기적이었습니다.

그는 인적이 없는 작은 섬에 갇힌 몸이 된 것입니다. 그는 이 섬에서 나갈 갖가지 방법을 궁리해 보았으나 전혀 가망이 없었습니다. 구원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남마다 바다 저 너머 배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렸으나 그것도 허사였습니다.

그는 쓰러진 나무와 나무 잎을 모아 움막을 지었고 몇 가지도 되지 않는 물건들을 좌초된 배에서 건져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적은 섬에 그래도 산 짐승들이 가끔 눈에 띄어 그것들을 사냥하려 이곳저곳 뛰어다녔다. 실패하기가 일수이었습니다.

어느 날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돌아보니 자기의 움막에 불에 붙어 연기가 하늘로 오르고 있었다. 뛰어 움막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움막은 완전히 재로 변해 있었습니다. 정말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닥쳐온 것이었습니다. 이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감으로 몸을 떨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이외로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다음날 일찍 배 한척이 그 섬을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기쁨은 말로 할 수 없이 컸습니다. 배의 선장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드리면서 어떻게 그 섬을 찾아오게 되었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선장은 말했습니다. 어제 당신이 이 섬에서 불을 질러 연기를 보내 신호하지 않았습니까? 그 연기를 보고 사람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해가 뜨기가 바쁘게 서둘러 이렇게 왔지요!" 자기가 그렇게 절망했던 움막의 화재가 그를 구원하는 신호탄이었음을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그 사실을 믿지 않고 절망만 거듭할 때가 많습니다. 이 말씀이 뜻하는 바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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