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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21 00:00
군복입은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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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3,014  
어느 날 할머니가 병으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할머니의 신장

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의사들은 당장 수혈을 하지 않으면 그 날 저녁을 넘기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할머니의 혈액형이 Rh- AB라는 데 있었습니다.

Rh- AB는 요즘도 구하기가 힘들지만, 혈액은행도 없고 혈액을 공급할 운송시설도 없던 그 당시에 Rh- AB 혈액을 구하는 일을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식구 모두가 다 검사를 받아 보았지만 그러한 혈액형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할머니를 살릴 희망은 없다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하도록 친척들을 데리러 갔습니다. 병원을 나서는 아버지의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려가는데 한군인이 엄지손가락을 세워서 차를 태워 달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크게 상심하여 있었기 때문에 그 군인을 태워 줄 마음이 없었지만 어떤 큰 힘에 끌린 듯 차를 세우고 군인이 차에 타도록 허락했습니다.

아버지의 눈에서 뺨으로 흐르는 눈물을 본 그 군인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Rh- AB혈액형을 찾을 수 없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설명하면서 오늘 저녁 안으로 같은 혈액형을 찾지 못하면 돌아가시게 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아버지가 말을 마치자 그 군인은 자신의 손을 내밀어 손바닥을 펼쳐 아버지에게 내밀어 보였습니다. 그 손바닥 위에는 그의 군번표가 있었고 거기에는 혈액형이 Rh- AB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군인은 아버지에게 당장 차를 돌려서 병원으로 갈 것을 재촉하였습니다.

할머니는 그 일이 있은 후 47년이나 더 사시다 1996년에 돌아가셨습니다. 하지

만 우리는 아직도 그 군인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가끔 우리에

게 말합니다. ‘그 군인은 사람이 아니라 군복을 입은 천사‘이었다고 말입니다.

(퍼올린 글을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개역성경 신약에는‘천사’를‘사자’라고도 번역하고 있습니다. 신약에는 모두 194회에 걸쳐 '천사’ 혹은‘사자’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인‘사마리아’사람까지 포함한다면 신약성경에는 참으로 수많은 천사들이 가득차 있다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천사’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고 감격할 때가 있습니다. 당신께서도 천사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눅 10: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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