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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10-14 00:00
서로의 눈과 손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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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2,986  
하반신이 없는 뉴질랜드인 토니 크리스천슨(43)씨, 1급 시각장애인 김소영(31)

씨, 양손이 없는 스키선수 김홍빈(38)씨. 저마다 다른 장애를 지닌 세 사람

이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키보봉(해발 5895m) 등반을 위해 지난 해

(2002) 12월 30일 인천공항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

다.

토니씨는 아홉 살 때 열차사고로 하반신을 잃었습니다. 키가 80여㎝에 불과하지

만, 유도 농구 스카이다이빙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스포츠맨입니다. 그

는 현재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장애인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자신의 장애극복의

삶에 대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예전엔 나와 세상에 대해 화가 많이

났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으니 슬픔이 점차 잊혀졌다

고 그는 말합니다.

소영씨는 89년부터 망막 색소변성증으로 서서히 시력이 약화되어 현재는 사물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93년부터 5년간 시각장애인 극단인 소리에서 배우로

활동했고 최근까지 EBS라디오에서 내레이터를 맡는 등 장애인의 한계를 극복하

는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엄습해오는 실명(失明)에 대한 두

려움을 떨쳐버리고 싶었다면서 이번 등반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수영과 조

깅으로 체력을 다져왔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홍빈씨는 91년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산(해발 6194m)을 등반하다 동상에 걸려 양

손을 절단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손을 쓰지 않고도 탈 수 있는 ?외

발스키를 연습해 지난 3월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고, 지금도 손 대신 이빨과 팔을 이용해 계속 등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도 채 남지 않은 오른손 검지 끝 부분을 가리키며 김홍빈씨는 아무리 작아

도 신체의 일부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세 사람은 인천공항을 떠나기 직전 어려움이 많더라도 반드시 킬리만자로 키보

봉을 정복하여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이제 곧 돌아올 이들은 ?서로의 장애를 보듬어 주며 킬리만자로

뿐 아니라 각자 넘어야 할 인생의 산까지 정복해보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들의 도전은 내년 4월 방송될 예정입니다.

바울은 한 몸의 여러 지체가 달라야 하며 그 지체들은 하나의 몸을 구성하는데

필수적이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고전12:).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그 원리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각 사람이 맡아야 할 역할은 달라야 합니다. 눈이 중요하다고다 눈이 되기를 원해서는 안 됩니다. 귀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귀가 중하다고 모두 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손과 발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에게 의미 있는 지체일 뿐입니다. 우리 모두가 갖는 부족은 서로 함께 함으로 보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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