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로버트 H. 슐러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로이드 베이커 교수는 그의 물리학 박사학위 논문에서 특별한 내용을 다루었는데 그 논문의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교직에 처음 종사하기 시작하면서 수업과 학생과 스승간의 미묘한 상호작용에 대해 나대로의 관점을 갖고 있었다.

나는 학기 초마다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곤 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이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겠으면 여러분의 전공을 바꾸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공부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을 싫어합니다. 힘껏 노력하십시오. 아마도 여러분들 중에 약 50%는 내 과목에서 학점을 받지 못하고 실격할 것입니다. 이 50% 가운데 끼이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기 바랍니다."

나는 언제나 학생들에게 훌륭한 신념을 주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 예측이 언제나 적중하였다는 것이다. 학생들 중 50%는 예측대로 성적 미달로 실격했던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느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교회의 목사님은 매우 적극적이었고 또한 감명 깊은 설교를 하였다. 설교를 들으면서 나는 나의 태도가 대단히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보다 적극적인 생각과 의욕을 가져야 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었다. 나는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설득력 있게 가르치고 감격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만난 목사님들은 한 결 같이 "제아무리 어려운 문제에 부딪친다 해도 당신은 기도와 성경을 통하여 그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로 했다. 고린도 전서 13장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직면한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나의 마음 가운데는 하나님이 함께 안주하고 계심을 또한 깨달았다.

그 때부터 나는 나의 학생들에게 전과 달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여러분들 모두가 이 과목을 이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이 과목을 잘 이해하며 학점을 받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의무요 나의 꿈입니다. 공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모두가 서로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이곳에 있는 여러분들 중에서는 단 한 명도 낙제하지 않고 이 과목을 무사히 이수할 뿐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후부터 교실 내에 분위기는 예전과 전혀 달라졌다. 내가 이러한 생각을 하기 전에는 내 학과목의 낙제생은 50%이었지만 내가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수업시간을 하고부터는 한 명의 낙제생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한 학생은 C+를, 한 학생은 B+를 받았을 뿐 그 이외의 모든 학생들은 A나 B를 받았다. 나의 이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학생들의 성적과 태도를 변화시켰다고 믿는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의 대가인 슐러 목사님의 말대로 우리가 맡은 일에 적극적인 사고를 적용해 나간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큰 효과를 얻으리라는 당연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맡은 일에 열성을 쏟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맡은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충성이란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란 믿음이 전제되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