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7-25 15:45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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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2,472  

닉 부이치치는 올해 27세의 호주인입니다. 그는 불행하게도 태어날 때부터 희귀병인 '해표지증'으로 팔다리가 없습니다. 마치 오리발처럼 튀어나온 자그마한 왼쪽 발이 그가 가진 사지의 전부입니다.


어린 시절, 절망에 빠진 그는 신에 대한 분노와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절망 속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아들 부이치치를 장애인으로 대하지 않고 정상적인 아이와 다름없이 사랑하고 가르치고 나무랐습니다. 어머니는 일부러 그를 장애인 학교에 보내지 않고 일반인 학교에 보내며 각종 운동과 컴퓨터를 가르치며 부이치치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해쳐나가도록 강하게 키웠습니다.


이런 부모님의 사랑과 가르침 덕분에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불만과 절망과 원망을 떨쳐내고 훌륭하게 학교를 마쳤으며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는 이제 스스로를 신체의 일부분만 없는 정상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단 하나뿐인 다리로 글을 쓰고 컴퓨터의 키보드를 두드리며 수영도 하고 드럼도 칩니다. 최근에는 골프도 배워서 입으로 골프채를 물고 골프를 즐기기도 합니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비영리단체 ‘사지 없는 인생’(Life without Limbs)을 만들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희망 전도사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이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제야 알겠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보고 삶에 용기를 얻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팔다리가 없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내면의 상처와 두려움"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존귀한 사람이라고 믿고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그는 "청소년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북돋우는 메시지를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며 "한국에 있는 동안 한 사람의 인생에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일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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