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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2-12 00:00
기도 골 세라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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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3,117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길게 울렸습니다. 3대 0으로 한국의 승리이었습니다.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를 내달리거나 얼싸안고 기쁨을 나타내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나 그는 차분히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았습니다.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박주영(20·고려대)이 한국축구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27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청소년축구대회 결승에서도 두 차례나 ‘감사와 영광’의 골 세리머니를 펼쳤던 박주영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183cm, 73kg으로 축구선수론 왜소한 편이지만 그는 귀신처럼 골을 넣습니다. 특히 ‘뻥 축구’를 하지 않고 대부분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합니다. 그는 체력적인 약점을 지능지수(IQ) 150의 뛰어난 두뇌와 정신력으로 커버합니다. 골을 물 흐르듯 쉽게 잡아낼 수 있는 것은 빠른 판단력과 냉정함 때문입니다. 청구고 1학년 때 브라질 지코 클럽으로 1년간 유학을 다녀온 뒤 축구에 대해 확실히 눈을 떴습니다. 고교시절 33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뜨려 경기당 평균 1.42골을 몰아넣는 골 사냥꾼의 면모를 과시하며 고교 4개 대회 득점왕을 휩쓸었습니다.

물 흐르듯 유연한 드리블,한 박자 빠른 패스, 정확한 슈팅력 등 골잡이가 갖춰야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얼굴에 여드름 자국이 남아 있는 갓 스무 살 청년. 그러나 그의 축구 기량은 세계의 어느 유명 선수보다도 뛰어납니다. 그가 화려하게 골을 집어넣는 순간의 아름다움은 뒤이어 진행되는 기도 세리머니로 더욱 빛났습니다. 그의 축구 기량만큼 그라운드에서 드리는 감사의 기도는 보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감사가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번 대회서 또 다시 득점왕과 MVP를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하나님의 은혜가 뼈에 사무치도록 고마웠다"며 "내게 조그마한 영광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또 "준결승과 결승전 전날 전화로 ‘주영아, 하나님께서 이끄실 거니까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해라’고 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큰 위안을 얻었다"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웠었다."고 말했습니다.

축구계에선 그에게 ‘한국 축구의 희망’ ‘축구천재’ ‘득점기계’ 등 갖가지 수식어를 붙입니다. 그러나 그가 좋아하는 별명은 따로 있습니다. ‘다윗’ ‘여수룬’(곧은 자란 뜻:이스라엘에 대한 시명이나 별명으로 보통 쓰인다) 등입니다. 지극히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의 열망을 대변해주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 나서기 전 그는 "골 욕심이야 항상 있지만 이번에는 회교국의 심장부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알리는 골 세리머니를 더 많이 하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신앙은 모태에서 시작됐습니다. 태중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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