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2-31 16:04
새 술은 새 부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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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1,120  
1903년부터 1907년까지 일어난 부흥 운동을 통해 새 진리를 깨달은 교인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그 진리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기독교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 규범들’을 만들었다. 그 규범 중에는 살인이나 강간, 절도나 횡령 같은 인류 보편적인 죄도 있었지만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에는 죄의식 없이 행해지던 행위들도 포함되었다. 예를 들면 조혼(助婚)이나 축첩(蓄妾), 노비 제도와 제사 의식, 술과 담배 같은 것들이다. 이런 행위들은 봉건 사회, 특히 양반 사회에서는 ‘당연지사’로 여기며 행하던 것들이지만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금기 사항’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1907년 경기도에서 활동하던 S. F. 무어 선교사의 증언이다. “전에 김 씨는 농사를 지었는데 술을 즐겨 마셨고 예쁜 첩도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종한 후 첩을 내보냈고 술과 노름도 끊었습니다. 겨울 사경회 기간 중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안에서 진보했음을 확인했고 매서인으로 활동해 주기를 요청하자 그는 기꺼이 응했습니다”
부흥회나 사경회에서 성령을 체험한 양반들은 첩을 내보내는 것으로 변화한 삶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로써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 윤리가 사회 윤리로 자리 잡혀 나갔다. 부흥회를 통해 심령이 새롭게 변한 교인들이 보여 주는 새로운 삶의 모습으로 한국 사회는 변해 갔다. 허례허식으로 남은 구습이 사라지고 진리를 담은 새로운 질서가 잡혀 갔다. 바울이 말한 바, ‘새사람’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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