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Trying to access array offset on null in /home4/chtwochn/public_html/_newhome/_chboard/bbs/view.php on line 146
 
작성일 : 07-04-26 00:00
가정예배
인쇄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3,201  
가정예배를 드리기 전까지 아이는 저의 ‘대리만족’ 대상이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못해본 것들에 대해 늘 내 딸아이가 대신하여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을 아이가 따라주기를 원했고, 그런 제 마음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억제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저의 어린 시절, 친정어머니로부터 강압적인 교육을 받았던 제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엄마인 나에게 맞춰주길 원했던 저는 아이가 내 맘에 들지 않게, 내 생각과 다르게 행동할 때면 늘 화를 내곤 했습니다. 내가 아이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았다면 이해될 일들도 많았지만 늘 제 입장에서만 보았기에 아이를 힘들게 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학교와 학원에서 파김치가 되어 돌아온 아이에게 집에 오자마자 오늘 풀어야 할 문제지의 분량을 정해주고, 어제 한 것에 대해 채점하고 요약해 놓은 것을 읽어보라고 하며 쉴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자연히 아이들은 짜증이 많아졌습니다. 저 또한 그런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며 화를 내기 일쑤였습니다. 아이는 무척 힘들어했고, 어릴 때는 어떤 일이든 엄마 말에 따라주던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반항하려고까지 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걸작품을 3류 작가가 망치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하지만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저도, 아이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게 된 것은 물론 하나님께서 저로 하여금 아이를 진정으로 하나님께 내어드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주셨고. 내 허물을 덮어주셨고, 나를 온전히 드릴 때 성령의 깊은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내어드림’으로 성령의 역사를 생활 속에서 체험합니다.

하나님께 내 아이를 진정으로 온전히 내어드릴 때, 그 아이의 옷자락조차도 잡지 않고 미련 없이 내어드릴 때, 하나님은 그 아이를 받으시고 이 세상에 보내신 목적에 맞게 사는 데에 부족함이 없도록 역사하십니다.

내 아이를 마치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며 하나님을 100% 신뢰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많은 숨겨놓은 보물들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처음과 끝을 아시는 주님은 실수하지 않으시고, 약속이행에 신실하신 분이기에 나는 오늘도 ‘주님이 주신 선물’을 위해 주께 맡기는 기도를 합니다. 이 아이의 진정한 아버지인 주님의 뜻에 따라 키울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며 오늘도 주님께 무릎을 꿇고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진정 사랑한다면 주님께 내어드리십시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36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6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 김광수 05-15 69
365 그럴수만 있다면 김광수 03-05 105
364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김광수 02-19 133
363 미안해,사랑해,용서해 김광수 09-28 167
362 추석에 고향 가는 길 / 용혜원 김광수 09-22 129
361 진정한 회개 김광수 09-22 96
360 달러에 새겨진 문구 김광수 08-19 77
359 살리는 말 vs. 죽이는 말 김광수 08-13 95
358 진정한 리더의 탄생 김광수 05-30 91
357 나의 가정은 House인가 Home인가? 김광수 05-18 116
356 가족 김광수 05-18 98
355 예수의 무덤에 남겨진 세마포 김광수 04-08 185
354 본디오 빌라도의 보고서 김광수 03-12 137
353 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 김광수 03-02 158
352 하나님 당신을 갈망합니다/토미 테니 김광수 02-27 131
351 천국과 지옥/박영문(월간신앙계) 김광수 02-12 16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