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땅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아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중 반 이상이 굶거나 병들어 죽었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큰 고통을 당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금식기도를
선포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매달렸습니다.
어느 땐가 또
한 번 대단히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되었는데, 그들은 다시 금식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식기도를 놓고
의논하는 자리에서 한 농부가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금식하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리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비록 농사가 흉년이 들고 형제자매들이 병으로 쓰러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우리가 감사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량이 풍족하지
않고 여건이 유럽보다 편안하지는 않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신앙과 정치의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광활한 대지가 열려 있습니다. 금식 대신에
감사기간을 정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농부의 말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금식기도
주간을 선포하는 대신에 감사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를 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추수감사주일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윌리엄 브래드포드(William
bradford)를 주지사로 선출했고, 그는 3일 간의 추수감사절 축제를 청교도들에게 선포했던 것입니다.
청교도들은 늙은
호박들과 옥수수들 그리고 야채와 같은 여러 가지 농산물들을 쌓아놓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만찬 음식으로는
인디언들이 가져온 사슴고기와 불에 구운 칠면조고기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옥수수 빵과 케이크와 야생자두와 말린 딸기와 야채들과 소스
등을 먹으면서 마음껏 추수감사의 기쁨을 찬양하고 즐겼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이사야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