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로 훈련받으며 받은 은혜를 담아만 두지 마시고 나누시기 바랍니다. 은혜는 나눌수록 커집니다. 단지 자신만 아는 것과 다른 이에게 나눌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은혜를 나누는 그 모습에 우리 주님이 또한 기뻐하시며 영광 받으십니다. 

 
작성일 : 22-05-06 18:02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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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윤태
조회 : 328  

한 은퇴 목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 가운데 하나님께 집도 팔아 바치고, 논도 팔아바치는 사람은 봤어도 성질머리를 뽑아 바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성품이 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사람이 변해서 좀 부드러워지고 온화해질 만한데, 어떻게 성품만큼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차돌 같은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오늘부터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갈 5:22-23)를 함께 묵상합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우리 가운데 이루어야 하는 성품의 변화를 가르쳐 줍니다. 옛 자아의 성품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리고, 성령께서 원하시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신약성서 학자 톰 라이트(N.T. Wright)는 『당신이 믿음을 가진 후에 After You Believe』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믿게 된 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그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성품의 변화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바로 성품이 변화된 사람입니다. 우리는 믿음이 좋다고 이야기하면 떠올리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교회 생활에 열심이고, 기도 생활에 열심이고, 성경도 열심히 읽고, 봉사에도 열심인 사람을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떠올립니다. 이것도 물론 다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음이 좋다는 말에 빠뜨려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품의 변화를 이룬 사람입니다. 성령 충만한 것은 또한 무엇입니까? 우리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방언을 하고, 성령의 은사가 나타는 사람이라고 많이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는 사람은 당연히 성령이 충만한 사람 맞습니다. 그런데 성령 충만에서 빠뜨려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령이 함께하시는데, 어떻게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나무에 화려한 꽃들만 피고, 열매가 맺히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성령이 함께하시는 사람은 화려한 은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품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따라서 믿음이 좋은 사람은 성품이 변화된 사람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도 성품이 변화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옛 성품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옛 자아의 성품을 십자가에 내던지고 성품의 변화를 이룬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성품의 변화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품의 변화는 무엇보다 이것이 성령의 열매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지 않으면 이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령이 강권적으로 역사하실 때에 내가 도무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던 성품의 변화가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앞으로 9주 동안 우리는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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