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0-26 23:57
목양편지(13) 교회의 의사소통과 협력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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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광수
조회 : 93  

제가 꿈꾸는 목회는 목자교회입니다. 목자장이 되신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목자로 세우시고, 주님의 양떼를 돌보도록 맡기셨습니다. 교회는 영혼을 돌보는 목장 입니다.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목양사역이 교회의 최우선이고 중심 사역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목양의 마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목자들을 세우는 것이 저의 목회의 첫째 비젼이고 그들의 리더십들이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영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도 신앙이 빠르게 성장한던 때가, 목양 사역에 참여 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품게 하시고 주님의 눈으로 보게 하시면서 부터 였습니다. 

교회는 주님이 머리되시고, 우리는 각지체로 부름받아 한 몸된 주님의 몸입니다. 교회는 주의 손발이 되어 주의 일을 하는 곳이 되어야 하며, 연합체로서 하나되는 법을 배우고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여러 기관들이 있습니다. 집사로 임명된 분들의 집사회(제직회)와 집사회의 투표를 통해 위임을 받아 교회를 운영하는 운영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3개의 기관이 있는데, 섬김위원회(12부서), 남전도회 그리고 여전도회가 있습니다. 주의 일을 감당하고 계시는 많은 일꾼들이 있음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각 기관의 의사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목회자가 해야 할 일로 교회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것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회의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회의를 하면 꼭 찬반으로 나뉘어 그것이 다툼이 되고, 뜻이 갈리고 반목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도를 통한 의사소통을 선호합니다. 교회의 의사 결정의 첫 단추는, 주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결정하고 주님이 도우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결정하시고 우리가 협력하고 돕는 것입니다.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면, 기도 중에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과 걸음을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기도방에 제일 먼저 저의 비전들이 올라갑니다. 기도제목을 올렸다고 결정사항이 아닙니다. 기도하면서 주님이 우리의 생각을 이끌어 가시도록 하는 시간입니다. 기도하며 자신의 생각들을 마음껏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기도중에 우리로 한 마음을 공유하게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일꾼을 세우고 도움으로 의사소통하기를 선호합니다.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적합한 일꾼들을 추천받아 세움으로 일하게 합니다. 그리고 일꾼을 세웠으면 책임과 권한까지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꾼으로 세워놓고 모든 것을 허락을 받고 일하도록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믿을만한 사람으로 세우고, 그 분들이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결정권을 가져야 책임감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빠른 일처리가 가능합니다. 우리는 맡아서 일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묻고 살피며 서포트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일은 자원함으로 기쁨으로 해야 상이되고 덕이 됩니다. 일이 과중하면 짐이됩니다. 일하면서 기쁨과 자원함을 잃는다면 감당할 분량을 넘어선 것입니다. 쉼이 필요한 때입니다. 일을 잘한다고, 그 분야에 은사가 있다고 해서 계속 혼자 감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회일은 돌아가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눠지는 멍에가 가볍고 다른 사람도 일을 배우며 자신의 은사를 개발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의 작은 일들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처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전체가 모이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크고 중요한 사항은 집사회에서 다루게 됩니다. 그러나 결정하는 자리보다는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생각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입니다. 

운영위원장과 집사장은 투표를 통해 매해 선출하도록 합니다. 첫 소임을 감당하실 분으로, 운영위원장으로 김정희 장로님을, 집사장으로 두인순집사님을 임명하고자 합니다. 각위원회장은 회의소집권한을 가지고 의사소통을 주관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담임목사가 바뀐 이후 새로운 목회리더십아래, 어떤 모습이 우리 교회에 좋을지 계속 정비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주님의 말씀 따라, 새 일들을 이루어가며 더욱 아름다운 교회모습이 되도록 다 함께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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